대표적인 간질환의 증상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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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간질환의 증상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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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만성 간 질환과 간암에 의한 사망률은 전체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10%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표적인 간 질환의 증상 및 치료법, 예방법을 취재했다.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1.5kg 정도이고 크기는 럭비공만 하며,
복부의 오른쪽 윗부분 갈비뼈 아래에 숨어 있다.
인체의 가장 큰 화학공장이라 할 수 있는 간은 지혈에 필요한 응고 인자와 알부민 등의 혈액 단백, 담즙 등을 생산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처리, 근육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저장, 정상 혈당 유지, 여러 호르몬의 조절, 여러 약제 및 술을 포함한 독소의 제독 등 수천 가지 기능을 하는 등 우리 인체의 건강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장기다.
간의 다양한 역할만큼 발생되는 질환도 많다. 대표적인 간 질환을 알아본다.
 
 
Disease 1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급성 간염은 간을 주로 침범하는 전신성 감염성 질환이다.
보통 수주의 잠복기 이후 마치 감기 몸살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식욕부진, 구역증, 구토, 피로, 쇠약감, 관절통, 근육통, 두통, 인후염 등의 증상과 발열이 동반된다.
1~2주 후 황달이 생기면 전신적 증상은 감소하지만 오른쪽 윗배가 아프고 부은 간이 만져지며, 회복되는 데 수개월이 걸린다.
A형 간염과 E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수를 통해 전염되는 일종의 수인성 질환이다.
B형 간염은 대부분 주산기(출산 전후의 기간) 감염이며,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기에 의해 옮을 수 있다.
C형 간염도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바늘에 의해 전파되나 절반 정도는 감염경로가 불확실하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구역증과 구토가 심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으면 입원 치료한다.
A형 간염의 예방
성인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백신을 접종한다. 만 2세 이상 소아는 적응증이 될 경우 3회 접종한다.
 
B형 간염은 혈장추출백신과 유전공학을 이용한 재조합백신이 사용된다. 무엇보다 신생아의 백신 접종이 중요한데, 보통 생후 3회 또는 2회 접종한다.

Disease 2 만성 간염

간의 염증과 파괴가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간 질환인 만성 간염은 무증상 감염부터 치명적인 간부전까지 다양하다.
간부전은 간세포가 많이 죽어 간의 작용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를 말한다.
피로가 흔한 증상이며 황달이 올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C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염이 흔하다.

만성 간염의 치료
적절한 영양 공급과 안정이 최우선이다.
의사의 주기적인 진찰과 간기능 검사, 초음파 및 혈청 αFP(알파페토단백질, 혈장중의 단백질로 정상치 이상 존재 시 발암에 관계함)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B형과 C형 만성 간염의 치료제는 인터페론이다.
최근 B형 간염의 치료에는 라미부딘(제픽스), 아데포비어(헵세라) 등의 약제가 주로 쓰인다.
C형 간염의 치료에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 요법이 시도되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Disease 3 지방간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중성지방이 쌓여 간이 비대해진 상태를 말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지방간을 구분하는 자가진단은 어렵다.
피로감, 식욕부진, 무기력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불쾌감이나 둔통을 느끼기도 하지만 지방간만의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지방간은 알코올, 당뇨, 비만, 장기간의 경정맥(목 부위에 분포하는 정맥으로 머리의 혈액을 모아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함) 영양 공급 등이 원인이다.
보통 지방간은 금주, 당뇨조절, 체중감량 등 원인을 교정하면 특별한 약제 복용 없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Disease 4 간경변증

간경변은 정상 간세포가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치되어 정상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드는 만성 간 질환이다.
보통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시작되나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체중감소, 황달, 가려움증과 복수,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간성 뇌증, 식도 및 위 정맥류 출혈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간 질환은 B형 및 C형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알코올성 간염이다.
간경변의 진단은 간 조직검사 혹은 여러 가지 임상적 방증을 통해 진단한다.
간이나 비장이 부어 단단하게 만져지고,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다.
초음파검사나 영상검사 결과 간의 모양이 뒤틀려 있고 비장이 많이 커져 있으며, 내시경검사 결과 식도나 위에 정맥이 불거져 있다.

간경변증의 치료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간 손상을 가능한 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다.
합병증이 심각한 편이므로 합병증 관리도 치료의 주 목표다.
무엇보다 어떤 질환에서 발전되었는지 원인제거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알코올성 간염 치료는 금주와 균형 잡힌 적절한 식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B형과 C형 바이러스성 만성 간염에 의한 간경변은 원인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Disease 5 간암

간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우리나라 연간 간암 환자의 발생 수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남자는 28명, 여자는 8명 정도의 새로운 간암 환자가 매년 증가한다.
간암 사망률은 위암에 이어 암 중에서 두 번째로 높다.
40~50대는 간암 사망률이 위암보다 높다.
간암 발생의 원인 중 중요한 것이 B형과 C형 간염이다.
또한 간경변증 있는 사람, 남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담배 피우는 사람은 간암 발생 확률이 더 높다.

간암의 증상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기존 질환의 증상과 혼동되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상복부(배꼽에서 오른쪽 위쪽 복부) 통증과 종괴(조직이나 장기의 일부에 생긴 경계가 분명한 종기)가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기존 간 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감소 등이 있다.

간암의 진단
초음파나 CT, MRI, 혈관 촬영 등 영상검사상에서 전형적인 간 종괴가 보이고 피검사에서 알파피토단백질(a FP)이 증가되면 간암으로 진단한다.
영상검사와 피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조직검사를 해서 간암을 확진 한다.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3~6개월마다 복부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정기적 받는다.
특히 만성 간질환이 있거나 바이러스성 간염 보유자, 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간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 등은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는다.

간암의 치료
간암 치료 중 수술은 상당히 안전한 방법이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수술기법과 환자관리 능력의 향상으로 수술 사망률은 최근 1%대로 감소했다.
5년 전체 생존률은 60% 정도로 획기적인 비약을 보인다.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치료법은 주사바늘을 이용해 피부와 간을 뚫고 간암 내에 알코올을 직접 주입하거나 고주파로 종괴를 응고시키는 방법, 간암에 선택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고 간암과 연결된 혈관을 막는 경간동맥 화학색전술 등이 이용되고 있다.

간암의 예방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B형 간염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간염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C형 간염은 간염에 걸리기 쉬운 행동, 예를 들어 주사기를 통한 마약 투입, 문신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간 기능을 체크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의사와 상의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로 판명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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